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 할 일, 안할 일도 구분 못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정쟁 대상 되면 퇴보할 수밖에 없어"
"하루에 지지율 2%씩 올리겠다"
"하루에 지지율 2%씩 올리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린 유세출정식에서(왼쪽),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각각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51627.1.jpg)
박영선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을 제대로 하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참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낡은 가치관 변함없어"
그는 오세훈 후보가 TBS(교통방송) 지원 중단을 고려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건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발언하는 자체가 굉장히 과거지향적 생각"이라면서 "시장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서울시에서 조례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어제는 상계동, 목동에 1주일 만에 안전진단을 착수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안전진단과 관련된 것도 서울시가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에 아이들의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민으로부터 사실상 퇴출당한 서울시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오 후보의 낡은 가치관, 이것이 지금도 변함없더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도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이란 낡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4.7재보궐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51636.1.jpg)
이어 박영선 후보는 "도시의 경쟁력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무너진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 잘하는 후보 박영선을 꼭 뽑아주십사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박영선 후보는 "앞으로 하루에 (지지율을) 2%씩 따박따박 올릴 자신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새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10년 전 시장이냐, 민생 시장이냐 정쟁 시장이냐의 대결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