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시 진위면 일원, 화성시 반정지구 등 도내 633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내년 3월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지역 625㎞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이 날 고시했다. 규정에 따라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해야 한다.



도는 올해는 총 사업비 1293억원을 투입해 341㎞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용인시 동천동과 유방동 일원, 광주 오포읍 일원 등 369곳 13만569가구다.

내년에는 총 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해 배관망 284㎞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으로는 수원시 망포지구, 부천 중동 일원 등 264곳 12만2772가구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는 총 25만30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 공급계획과 지역은 해당 시·군이나 도시가스회사, 또는 경기도 누리집(뉴스 → 공고․입법예고 →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배관 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 사업자에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총 사업비 4460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1,211㎞를 설치, 62만500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