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목적사업에 환경사업 등 17개 추가

SK건설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SK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ESG 위원회 신설과 친환경 관련 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등의 일부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이사회의 투명한 직무 수행을 위한 장치로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하고 지배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지배구조헌장에는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경영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정관에 목적사업으로 17개 사업을 추가했다.

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을 비롯해 폐기물 수거·분류·소각 및 매립사업, 탄소 포집·저장 및 이용사업 등 환경 관련 사업이 추가됐다.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SK건설 관계자는 "ESG 위원회와 지배구조헌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SK건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