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로 올라갔다.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275명이라고 밝혔다. 494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11명 많다.

최근 1주일간(지난21일부터 27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을 기록했다. 정부의 방역 조처에도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역발생 490명, 해외유입 15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90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총 306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경북 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184명으로 지난 1월 29일(189명) 이후 5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전날(23명)보다 8명 줄었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울산(2명), 서울·대구·강원·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확진자 수를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45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311명이다.

위중증 환자 8명 줄어 총 103명…사망5명 늘어 누적 1721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1721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총103명이다.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45명 늘었다. 누적 9만3475명이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345명 줄어 60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757만2568건이다. 739만611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517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