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개막 초반 로테이션 빠질 듯…"등판 대신 빌드업 집중"
등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정규시즌 초반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불펜으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우리의 길이 아니다"라며 "김광현은 적절하게 빌드업(점차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등 통증으로 정상적인 정규시즌 준비에 나서지 못했던 김광현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예정된 시범경기 일정은 그대로 소화한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이날 "김광현은 예정대로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시범경기에 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경기 선발은 잭 플래허티가 예고됐다.

김광현은 불펜으로 나온다.

김광현은 해당 경기를 시작으로 조금씩 투구 수, 이닝 수를 늘리는 작업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하다가 등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그는 16일 캐치볼을 시작으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두 차례 불펜 투구와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