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7명, 증평·음성·충주 각 1명
충북서 밤새 10명…증평 교회·SK호크스 산발적 감염 지속
밤사이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청주 7명, 증평·음성·충주 각각 1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7명 중 2명은 지난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자 핸드볼선수단 SK호크스 관련 감염 사례다.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교생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10대와 30대도 이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2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50대 요양보호사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증평 확진자 1명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증평읍 소재 모 교회와 연관돼 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뒤 하루 뒤인 26일 그의 가족 3명 등 25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사흘 새 27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의 접촉자가 확진됐다.

충주 확진자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2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