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232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쳐…우선접종 대상의 64.5% 백신 맞아
1차 접종자 중 AZ백신 73만3천562명, 화이자 백신 6만296명
백신 1차 접종 누적 79만3천858명…전국민 대비 접종률 1.53%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 달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천56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9만3천85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73만3천562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만296명이다.

이는 올해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123만1천120명의 64.5% 수준이다.

지난 23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우선접종 대상자 수가 늘어나 전체적인 접종률은 다소 떨어졌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65세 미만 대상자 20만9천597명 중 87.0%에 해당하는 18만2천245명이 접종했다.

요양시설은 65세 미만 9만9천910명(90.0%), 1차 대응요원은 6만692명(77.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6천329명(81.2%), 코로나19 치료병원은 6만296명(93.7%)이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또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37만7천541명을 대상으로 뒤늦게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19.6%(7만3천956명)다.

이 가운데 접종 동의자(28만4천691명) 대비 접종률은 요양병원 43.1%(15만2천830명 중 6만5천832명), 요양시설은 6.2%(13만1천861명 중 8천124명)다.

이 밖에 필수 목적의 출국자 등 기타 대상자 475명 가운데 430명(90.5%)도 백신을 맞았다.

현재 해외 파병을 준비 중인 국군 265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 중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53%다.
백신 1차 접종 누적 79만3천858명…전국민 대비 접종률 1.53%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 수도 직전일과 같은 5천232명이다.

이들은 접종일로부터 2주가량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응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지난 23일 시작된 데 이어 일반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달부터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