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재선거 지원 유세…"전력 다해 공약 돕겠다"
이낙연 "울산 남구청장, 정부가 도울 수 있는 후보 뽑아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울산을 방문해 "이번 재선거로 선출되는 남구청장 임기는 1년 남짓인데, 그 기간을 구민을 위해 이롭게 쓰려면 문재인 정부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 열린 김석겸 남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빨리 끝장내고, 그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도 끝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 시작은 조금 늦은 편이지만,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생긴 의료체계가 워낙 촘촘해서 인구당 접종자 숫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졌다"고 평가하면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은 최선을 다해 해결할 테니,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힘을 보태달라"면서 "그 방법은 김 후보에게 구청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며, 김 후보가 30여 년간 어떤 공직자였던가를 아신다면 남구청 일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지지를 구했다.

이낙연 "울산 남구청장, 정부가 도울 수 있는 후보 뽑아야"
이 위원장은 "김 후보는 공공의료원 남구 유치, 이전을 앞둔 농수산물도매시장 자리에 국제에너지거래소 설립, 고래생태체험관의 해양스포츠 메카 전환 등 세 가지 대표 공약을 내놨다"라면서 "모두 울산에 필요하고 시대에 맞는 공약들로, 제가 전력을 다해 돕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과 환경을 앞장서서 이끈,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다음 발전 또한 울산이 선보여줄 것이라고 믿으며, 그 방법은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를 뽑는 것"이라고 유세를 마쳤다.

이 위원장은 함께 울산을 방문한 오영훈·오영환 의원, 울산 남구청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상헌 의원 등과 함께 삼산동 일원 상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한 뒤 상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