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화이자 백신만 승인…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는 심사 중
일본 당국자 "코로나 백신 맞는 사람이 고를 수 있게 한다"
일본 정부는 복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허용되면 백신을 접종하는 이들이 골라서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뜻을 당국자가 밝혔다.

2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담당하는 고바야시 후미아키(小林史明·3선 중의원 의원) 내각부 대신 보좌관은 전날 민영방송에 출연해 "접종 장소별로 맞는 백신을 결정할 것이다.

그것을 공표할 것이니 장소를 선택하면 맞는 백신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사용 승인을 받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의 백신은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인데 복수의 백신이 승인될 경우 맞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일본 당국자 "코로나 백신 맞는 사람이 고를 수 있게 한다"
그는 백신의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개인 사정으로 맞고 싶지 않은 분도 있다.

정보를 제대로 공개해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바야시 대신 보좌관은 백신 접종 증명서에 관해서는 "출입국의 경우는 준비하고 싶다"면서도 일본 내 음식점 이용자에게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