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김상조…"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실망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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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물러나는 게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
![대통령비서실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1.3.29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79669.1.jpg)
김상조 실장은 이날 사의를 표한 뒤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사직의 변을 전하며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대통령을 모신 비서로서의 마지막 역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상조 실장은 "이호승 실장이 탁월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을 가져 제가 다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해 대한민국의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확신한다"며 "다시 한 번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퇴장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79670.1.jpg)
이어 "과거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일궈냈고 오늘의 세계 10위권 중견국가, G7(주요 7개국)에 육박하는 소득 수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