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7.3% vs 박영선 30.6%…文 정부 견제론도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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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연령·권역·직업 모두 박영선 앞질러
정부 견제론 응답 55.6%…정부 지원론 24.6%
정부 견제론 응답 55.6%…정부 지원론 24.6%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81602.1.jpg)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가 47.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6%의 지지율을 얻은 박영선 후보를 16.7%포인트 차로 앞선 것이다.
오세훈 후보는 연령, 권역, 직업 모두에서 박영선 후보를 앞질렀다.
먼저 60세 이상은 62.2%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라고 답한 60세 이상 응답자는 22.6%에 그쳤다. 20대에서도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는 각각 37.0%, 22.5%로 차이를 보였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41.3%로 박영선 후보의 39.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밖에 30대, 50대에서도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박영선 후보보다 높았다.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각각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81612.1.jpg)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 견제)'는 응답은 55.6%로 집계됐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 지원)'는 응답은 29.2%로, 정부 견제론이 26.4%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5.2%였다.
특히 중도층에서 견제론이 60.4%, 지원론 24.6%를 크게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견제론이 61.0%로 지원론의 28.5%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