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NFT(대체가 불가능한 토큰) 장터 ‘오픈시(OpenSea)’에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기술 통합을 완료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오픈시는 간편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NFT 장터다. 게임 아이템 및 디지털 아트 등 약 2000만 개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달 오픈시 NFT 거래량은 1억달러(약 1132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기술 통합으로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한 NFT를 오픈시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클레이튼에서 창작되고 발행된 디지털 아트,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이 오픈시를 통해 거래될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창작자들이 클레이튼 위에서 수수료 고민 없이 NFT를 발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