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22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한꺼번에 수주했다. 작년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고객사들과 5.5~85t급 굴착기, 휠로더 등 2500억원 규모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건설장비 약 7800대를 판매했는데 32%에 달하는 물량을 하루에 수주한 셈이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고객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등 13종을 선보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