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학승 독립만세…102년 만에 보현사서 처음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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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학승(學僧)들이 주도한 독립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그 뜻을 기리는 행사가 대구 동화사 직할 포교당인 보현사에서 처음 열렸다.
30일 중구 보현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화사 능종 주지 스님, 보현사 지우 주지 스님, 류규하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하며 학승들 희생과 독립운동 뜻을 기렸다.
류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추모행사는 동화사 젊은 학림 승려들이 구국의 일념으로 일제에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불교계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되새겼다.
이날 보현사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학승 독립만세운동 주역 중 한 명인 김문옥(1898∼1955) 스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 최근 발견된 학승들이 독립만세운동을 하면서 등사한 것으로 보이는 독립운동 관련 신문 '조선독립신문'과 '국민회보'도 전시됐다.
보현사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선종경북포교당으로 등록된 사찰이다.
당시 지방학림 소속 학승 10명은 보현사에서 태극기를 만들어 1919년 3월 30일 덕산정 시장(염매시장)으로 나가 3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독림만세운동을 펼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연합뉴스
30일 중구 보현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화사 능종 주지 스님, 보현사 지우 주지 스님, 류규하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하며 학승들 희생과 독립운동 뜻을 기렸다.
류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추모행사는 동화사 젊은 학림 승려들이 구국의 일념으로 일제에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불교계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되새겼다.
이날 보현사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학승 독립만세운동 주역 중 한 명인 김문옥(1898∼1955) 스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또 최근 발견된 학승들이 독립만세운동을 하면서 등사한 것으로 보이는 독립운동 관련 신문 '조선독립신문'과 '국민회보'도 전시됐다.
보현사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선종경북포교당으로 등록된 사찰이다.
당시 지방학림 소속 학승 10명은 보현사에서 태극기를 만들어 1919년 3월 30일 덕산정 시장(염매시장)으로 나가 3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독림만세운동을 펼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