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아 생일 축하해"…구미 3세 여아 세 돌,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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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 생일 축하상 차려
'보람이'로 알려진 구미 3세 여아의 세 번째 생일인 30일 숨진 아이를 애도하고 사라진 아이는 돌아오길 바라는 글들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 10여 개가 올라왔다.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린 회원들은 각자 미역국과 케이크를 차린 상에 "천천히 먹고 마음껏 누리고 가"라며 3세 여아 사진을 함께 올렸다.
벚꽃 사진과 함께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
구미지역 한 회원은 "수없이 고민하다가 다녀왔다"며 3세 여아가 화장 후 뿌려진 장소에 직접 찾아가 생일상을 차리고, 자녀들이 부른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회원들은 3년 전 이날 태어난 김모(22)씨의 아이와 김씨의 어머니 석모(48)씨가 낳은 아이 둘 다를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2018년 3월 30일 태어나 행방불명된 여아를 두고 "오늘 생일을 맞은 아기가 제발 어딘가에 꼭 살아 있기를…"이라며 기원하기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아이의 죽음에 끝까지 모른척하는 석씨는 오늘이 과연 사라진 아이의 생일임을 알고나 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또 숨진 아이가 하늘에서 편할 수 있도록 친모가 사실을 말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 10여 개가 올라왔다.
생일 축하 게시글을 올린 회원들은 각자 미역국과 케이크를 차린 상에 "천천히 먹고 마음껏 누리고 가"라며 3세 여아 사진을 함께 올렸다.
벚꽃 사진과 함께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
구미지역 한 회원은 "수없이 고민하다가 다녀왔다"며 3세 여아가 화장 후 뿌려진 장소에 직접 찾아가 생일상을 차리고, 자녀들이 부른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회원들은 3년 전 이날 태어난 김모(22)씨의 아이와 김씨의 어머니 석모(48)씨가 낳은 아이 둘 다를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2018년 3월 30일 태어나 행방불명된 여아를 두고 "오늘 생일을 맞은 아기가 제발 어딘가에 꼭 살아 있기를…"이라며 기원하기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아이의 죽음에 끝까지 모른척하는 석씨는 오늘이 과연 사라진 아이의 생일임을 알고나 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또 숨진 아이가 하늘에서 편할 수 있도록 친모가 사실을 말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