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SUV…'트'리오 잘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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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소형 SUV 시장 개척
트레일블레이저, 넓은 공간 매력
트래버스, 국내 모델 중 가장 커
트레일블레이저, 넓은 공간 매력
트래버스, 국내 모델 중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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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시된 트랙스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만 해도 ‘소형 SUV’라는 표현 자체가 낯설었다. 5개 완성차 브랜드가 10종에 가까운 소형 SUV를 판매하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트랙스는 미국에서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2019년과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로 기록되기도 했다. 2016~2018년 수출 1위 자동차 모델이다. 지난해에도 7만4748대 수출됐다.
한국GM은 지난 1월 트랙스의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출시했다. 기존 1.4L FAM0 터보 엔진을 1.4L SGE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바꿨다. 새로 적용한 엔진엔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에서 155마력으로 커졌다. 트랙스 가솔린 모델 가격은 1885만원에서, 디젤 모델은 2062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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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지만 동급 차종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차체 길이)은 4425㎜(ACTIV 및 RS 모델 기준)로 국산 소형 SUV 대비 20~30㎝ 길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2640㎜다. 차체 78%에 포스코 기가스틸(22%) 등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GM이 보유한 경량화 기술을 모두 적용해 차량을 가볍에 제작하기도 했다. 연비는 L당 1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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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