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이 회사가 30일 공식 부인했다.

앞서 로이터는 손 회장이 지난 29일 한 TV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가능한지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네이버(NAVER)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간 통합을 위해 출범시킨 중간 지주사 Z홀딩스가 논의를 하는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로이터 통신 보도가 나온 뒤 "손 회장은 일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 것"이라면서 쿠팡이 일본에서 출범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게 아니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소프트뱅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쿠팡은 한국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전자상거래 업체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쿠팡 서비스 일본 도입 논의?…소프트뱅크는 부인(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