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기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물류차량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물류기업 한진과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한진의 화물차량에 친환경 윤활유를 공급하고 교체 비용도 지원한다.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의 매연저감·연비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 기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개선 효과를 분석해 친환경 윤활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가 제공하는 친환경 윤활유는 택배차 한 대 기준으로 연간 약 3.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