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10t급 대형 수소 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울산시와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협약’을 맺고 수소충전소 건립에 나선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총 57억원을 들여 남구 산업로 상개화물차휴게소 내 1000㎡에 내년 2월까지 화물차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상개화물차휴게소는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물류 중심인 데다 주변에 국가산업단지와 전국 물동량 3위인 울산항이 있어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소로는 최적지로 꼽힌다.

두 기관은 수소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관련 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는 2014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울산에서 창립했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전국 170여 개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