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사진=연우)
연우 (사진=연우)
하나금융투자는 31일 화장품용기 제조 전문업체 연우에 대해 국내외 화장품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연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80% 성장한 690억원과 48억원 수준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같은 기간 수출 매출은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실적 증가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연우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80억원, 100% 오른 9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화장품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성수기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황 회복이 대형 브랜드부터 시작해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