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천사' 김달봉씨 기부금, 다문화가정 생계비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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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1억2천만원, 다문화가정 100가구 1년간 지원
'익명의 천사' 김달봉 씨가 기탁한 성금이 전북 지역 다문화가정의 생계자금으로 지원된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김달봉 씨 기부금 1억2천만원을 전북도에 전달했다.
기탁금은 다음 달부터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매달 10만원씩 12개월간 생계비로 지급된다.
지난 1월 한 익명의 기부자는 공동모금회 사무실에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과 함께 '김달봉'이라는 이름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김달봉 씨는 이를 포함해 2016년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3억5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5천8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0만장도 보냈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김달봉 씨의 따뜻한 나눔이 다문화가정에 잘 전달돼 모든가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공동모금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에 이어 또 다른 기부천사 김달봉 씨의 꾸준한 선행 소식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김달봉 씨 기부금 1억2천만원을 전북도에 전달했다.
기탁금은 다음 달부터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매달 10만원씩 12개월간 생계비로 지급된다.
지난 1월 한 익명의 기부자는 공동모금회 사무실에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과 함께 '김달봉'이라는 이름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김달봉 씨는 이를 포함해 2016년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3억5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5천8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0만장도 보냈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김달봉 씨의 따뜻한 나눔이 다문화가정에 잘 전달돼 모든가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공동모금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에 이어 또 다른 기부천사 김달봉 씨의 꾸준한 선행 소식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