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맞은 90대 여성…4시간 만에 사망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하룻새 4명 더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1일 0시 기준 4명의 신규 사망신고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 모두 아스트라네제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신규 사망신고로 접수된 80대 여성 2명, 90대 여성 2명은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 또는 입소자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특히 요양병원 입원환자 90대 여성은 지난 30일 아스트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4시간만에 사망했다.

또 다른 9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5일 접종 후 29일 사망했다.

80대 여성 두 명 가운데 1명은 요양병원 입소환자로 지난 29일 백신 접종을 맞고 30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고, 또 다른 8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4일 접종을 맞고 29일 사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1일 0시 기준 90건이 늘어 총 1만 575건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430건(98.6%)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새로 1건이 추가돼 106건, 중증 의심 사례는 3건이 추가돼 13건으로 늘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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