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은 자제, 가난하면 아그들인가"
이낙연 "吳, 초등 급식 뺏고 이상한 건물 계속 짓자는 건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서울을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는 희한한 양반"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박영선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고통에 공감하고 눈물 흘리는 시장을 원한다면 선택은 박영선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오 후보가 앞서 TV 토론에서 서울을 강남과 비강남으로 구분 지어 여러 차례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오 후보의 '부잣집 자제, 가난한 집 아이' 발언을 겨냥해서도 "부잣집 아들은 자제분이고 가난한 집 애들은 아그들(애들)이고 그런가.

이런 분이 서민의 아픔을 제대로 알까"라고 했다.

이어 강서구 유세에서도 "어떤 사람은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로 돌아가야겠다고 한다"며 "미안하지만 가려면 혼자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뭐 어떻게 하자는 건가"라며 "초등학생 급식 다시 빼앗자는 건가.

서울시청 이상한 건물 계속 짓자는 건가.

세빛둥둥섬, 뭐 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것 한강 변에 계속 올리는 건가, ㄷ자 다리(과거 양화대교) 해놓고 사람 달리다가 어떻게 하라는 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