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진해군항제·하동 벚꽃축제…경남 봄 행사 줄줄이 취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로나 확산 차단 위해
    18개 축제 온라인 등으로 대체
    경상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열 예정이던 23개 봄 축제 중 18개를 취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개 축제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나머지 3개 축제는 하반기로 연기를 결정했다.

    3~4월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양산원동매화축제와 진해군항제,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하동화개장터벚꽃축제 등이 취소됐다. 먹거리 축제인 창원 진동미더덕축제와 함안 수박축제는 온라인으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녕3·1민속문화제, 사천주민복지박람회, 사천삼천포항수산물축제는 하반기로 개최 시기를 연기했다.

    하동군은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하동 십리벚꽃길 개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를 타고 비대면으로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역의 대표 봄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시·군별 비대면 안심관광지 16곳을 선정·운영한다. 개별·소규모·가족 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곳이다.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창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통영 욕지도, 사천 용두공원,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와 와인동굴, 밀양 영남루수변공원길, 거제 도장포마을 동백터널숲 등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축제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의 경우 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몰려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불안해하고 있어서다.

    도는 시·군과 연계해 취소된 축제 현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현장을 소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제 현장에 방역부스와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불법 노점상 및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부산, 스타트업 살리기 총력전

      부산시와 지역 공공기관, 지역 은행이 창업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에 창업기업이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 창업 생태계 고도화 작업...

    2. 2

      울산 첫 '민간 수소충전소' 문 열었다

      울산에서 수소 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민자 수소충전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산업용 가스 생산 업체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31일 울산 남구 용연동 울산공장 내에 충전 압력 700바(bar) 규모...

    3. 3

      [포토] 美 해병대원들의 봄맞이 봉사

      미국 해병대원들이 31일 경북 포항시 환호동에 있는 선린애육원을 찾아 페인트칠 작업 등 주변 환경정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린애육원은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의 도움으로 설립된 복지시설이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