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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통제 때문?'…BBC 중국 특파원, 베이징 떠나 대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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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의 위구르 인권 관련 보도 이후 영국-중국 갈등 고조
    중국, 내외신 통제 강화…외국 특파원 등도 수사
    '언론통제 때문?'…BBC 중국 특파원, 베이징 떠나 대만으로
    영국 공영 BBC 방송의 중국 특파원이 대만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BBC는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 특파원 존 서드워스가 베이징에서 대만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BBC는 서드워스가 베이징을 떠나게 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존은 중국 당국이 세계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던 진실을 폭로해왔다"면서 "존이 중국에서 쓴 기사로 상을 받았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는 BBC의 중국 특파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서드워스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대만에 오는 모든 기자를 환영하며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재교육수용소'에서 고문과 조직적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BBC의 보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는 중에 나왔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보도가 거짓이라는 입장을 취해왔으며, 신장 자치구와 관련해 제기된 다른 인권 탄압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맞서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도 BBC 월드 뉴스의 자국 내 방영을 금지하며 맞대응했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7일 신장 자치구 주민들이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중국의 명예를 훼손한 BBC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내외신을 가리지 않고 점점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CGTN에서 일하던 중국계 호주인 앵커 청레이는 지난해 8월 국가안보를 해쳤다는 이유로 구금됐으며, 9월에는 중국 주재 호주 특파원 2명이 중국 공안으로부터 국가안보와 관련한 수사를 받기 전까지는 출국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 상황을 취재했던 시민기자 장잔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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