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0명-경기 108명-인천 15명 등 수도권 293명, 비수도권 134명
오후 6시까지 427명 확진, 어제보다 57명↑…내일도 500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3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0명보다 5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93명(68.6%), 비수도권이 134명(31.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0명, 경기 108명, 부산 44명, 경남·충북 각 17명, 인천 15명, 강원 14명, 전북 10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구 5명, 대전·울산 각 4명, 광주·제주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5명이 늘어 최종 44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최근 1주일(3.25∼3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해 일평균 46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4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하루 새 2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