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IOC 조정위 개최…대회 비전 확정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차 조정위원회를 통해 대회 비전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 비전은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정했다"며 "이는 강원도가 가진 평화와 화합, 공존의 가치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확산하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아울러 "대회 성공 개최의 핵심은 청소년의 참여"라며 "이에 관한 일환으로 다음 달 24일 청소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대회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IOC 제1차 조정위원회를 통해 대회의 비전과 방향성 등을 결정했다.

조정위원회에는 장홍(중국) IOC 조정위원장 등 조정위원, 신창재 강원 2024 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유승민 IOC 위원 겸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박인규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등이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장홍 위원장은 "강원 2024는 평창올림픽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대회"라며 "평창올림픽의 성과이자 유산을 활용해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재 조직위원장은 "IOC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와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다"며 "평창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IOC는 지난해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를 강원도로 확정했다.

아시아에선 처음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