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아메리카 사옥 전경. 사진 제공=엔케이맥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사옥 전경. 사진 제공=엔케이맥스.
엔케이맥스는 아피메드와 공동 진행하는 표적형 자연살해(NK)면역항암제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1·2a상은 엔케이맥스 '슈퍼NK'와 아피메드 'AFM24'의 병용 투여 임상이다. 미국 내 병원 최대 15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 고형암 환자 139명이 대상이다.

우선 12~18명의 환자군(코호트)을 대상으로 슈퍼NK 40억개와 함께 단계별 용량의 AFM24를 함께 투여한다. 안전성 및 임상 2상을 위한 최대허용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후 새로운 코호트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 40명과 두경부편평세포암 환자 41명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에 정해진 규정 용량을 투여한다. 이때 치료반응율(ORR),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약물반응지속기간(DOR), 임상효용율(CBR) 등을 평가한다.

안드레아 하스트릭 아피메드 의료총책임자(CMO)는 "이번 임상은 NK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하는 아피메드의 이중항체 기술을 고형암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표적치료로 치료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첸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EGFR을 발현하는 대표적인 암종 3가지에 대한 병용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