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늘어 누적 10만36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6명)보다 45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551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7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50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과 관련해 29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고, 전북 완주군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5명)보다 1명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서울·광주(각 2명), 부산·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3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총 107명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