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8은 한국인의 대장에 서식하는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다. 안전성이 입증된 김치유산균을 바탕으로 한 유전자 기법을 활용한다. 합성 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쎌바이오텍이 발견한 항암물질 P8의 대장암 치료 효과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마우스와 영장류 모델에서 P8의 대장암 세포 억제 효과 및 독성과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쎌바이오텍은 김치유산균인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CBT SL4)에서 P8이 분비되는 기술을 확보해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과 유전자 발현 카세트에 대한 한국 특허도 받았다. 이와 함께 유럽 미국 일본 특허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연간 약 12조원에 달하는 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특허 선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