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 개발사에 2억원대 손배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애의과학' 등 이용자 254명 소송 참여…"개인정보 무단 이용"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 개발사에 2억원대 손배소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 과정에 개인정보를 유출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이 개발사 스캐터랩을 상대로 2억원대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태림은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자 254명을 대리해 서울동부지법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태림은 원고 1인당 손해 배상액을 80만원으로 산정했다.

    총 소송 가액은 약 2억원이다.

    스캐터랩은 연애 분석 앱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에 이용자들이 낸 카카오톡 대화를 재료로 삼아 챗봇 이루다를 개발했다.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이 카톡 대화를 AI 챗봇 학습에 쓴다고 구체적으로 고지·설명하지 않았고, 회사 안팎에 개인정보·민감정보를 유출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캐터랩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에 관해 조사 중이다.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태림은 스캐터랩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무단 이용한 점, 개인정보 보관 이유·목적 등을 고지하지 않은 점, 대화 내용에 포함된 민감정보·고유식별정보를 동의 없이 보관한 점 등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스캐터랩이 수집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AI 챗봇 개발에 쓰이는 DB로 무단 전용됐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고 형사 처벌 사유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신상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서 개인정보 대량 수집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에 관해 최초의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K바이오 뉴프런티어 (30)] 트리오어 "독성 적고 효능 뛰어난 차세대 ADC 플랫폼 개발…글로벌 항암 기술 선도하겠다"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최대 난제인 독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겠습니다."우성호 트리오어 대표는 최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설립 5년차인 이 회사는 ADC 분야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손꼽힌다.ADC가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암세포 살상능력이 탁월하지만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독성 부작용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트리오어는 정상세포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살상능력을 발휘하는 독자적인 ADC 기술을 확보했다. 빅파마들의 관심도 뜨겁다.우 대표는 "아직 동물실험 단계인데도 글로벌 빅파마들이 공동연구를 제안할 만큼 우리가 보유한 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ADC 기술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국내 ADC 개척자…세번째 창업에 도전우 대표는 국내 ADC 개발 역사의 산증인이다. 국내 ADC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멤버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 개발 파트너로 점찍은 인투셀의 창업멤버이기도 했다. 일신상의 이유로 현업에서 물러나있던 우 대표는 직장 후배들의 창업 권유를 받고 다시 연구일선에 뛰어들었다.서울대 화학교육과를 나온 우 대표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의학 미생물학, 면역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이 곳에서 셀 사이클 연구를 했다. 세포 분열과 성장 주기를 조절하는 연구였다. 우 대표는 "여기서의 연구 경험이 나중에 항암

    2. 2

      내 자린 사라지는데, 옆자리는 '연봉 잭팟'…AX發 '월급 양극화'

      국내 주요 기업들은 AI 전환(AX)가 가져올 생산성 혁신에는 열광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전략 수립과 인재 확보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가이드라인이나 보안 정책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78%에 달했다. AI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19%에 불과했다. AI 도입이 '기존 인력 감축'과 '핵심 인재 몸값 폭등'이라는 고용 시장의 양극화를 촉발하고 있다는 신호도 발견됐다. 26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원티드랩의 '원티드랩 AX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인재관리(HR) 담당자의 67.3%는 AX를 '매우 중요한 사업' 또는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97% 이상은 향후 3년 내 AX가 기업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원티드랩이 진행한 이번 설문엔 국내 기업의 HR 담당자 130명이 응답했다. IT, 테크, 제조, 미디어, 커머스, 핀테크 등 댜앙한 업종의 HR 담당자가 참여했다. 기업의 77%가 높은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에게 기존 연봉 대비 추가 인센티브를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AI 스킬이 단순한 '우대 사항'을 넘어 실질적인 연봉 프리미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봉의 1~10% 프리미엄이 45.6%, 11~20% 프리미엄이 28.1%, 순이었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정확한 역량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57.9%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정교한 평가 기준 마련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인력 채용 축소 흐름도 발견됐다. 채용 전략 계획의 변화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 허용)에 AI 전문 인력은 채용을 확대(35.6%)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화에 따른 전반적인 인력 채용 축소(47.5%) 응답이 동시에 나타났다.

    3. 3

      큐라클 CU01 “약물 재창출 전략, 당뇨병성 신증 신약 가능성 확인”

      혁신신약은 반드시 완전히 새로운 물질에서만 탄생하지는 않는다. 이미 검증된 약물을 어떤 질환에, 어떤 방식으로, 어떤 임상 전략으로 재정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가 만들어진다. 기술 그 자체보다 신약개발 전략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같은 물질이라도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 치료 환경을 정확히 읽어낼 경우 기존 약은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최근 큐라클의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U01이 업계와 의료진의 주목을 받는 배경 역시 이러한 전략적 신약개발의 사례로 해석된다. 국내에서 진행된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에서 의미 있는 임상 결과가 확인되면서, 약물의 효능뿐 아니라 CU01이 어떤 개발 철학과 전략을 통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CU01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 경로와는 다른 방식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완전히 새로운 화합물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성분을 신장질환 치료제로 재설계하는 약물 재창출(드러그 리포지셔닝) 전략이 적용됐다. 이미 사람에게 투약돼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질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접근이다.드러그 리포지셔닝은 신약개발 역사에서 여러 차례 그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이었으나, 임상 과정에서 관찰된 효과를 계기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이 전환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았다. 기존 성분이라도 임상적 쓰임과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경우 전혀 다른 성공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미녹시딜 역시 고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