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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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농부 1800명에게 매달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 대출도 해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2021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자 1800명을 해 월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18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4800명의 청년후계농을 선발했다. 올해 신규 선발자 1800명을 포함해 총 6600명의 청년창업농이 영농정착 지원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3년간 지원대상자의 농업소득 증대, 영농기반 조성 기여 등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년(1600명) 대비 신규 선발 규모를 200명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발된 1,800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시도별 인원은 경북·전북·전남·경남·충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왼쪽 여섯번째 뒷줄)을 비롯해 트랙터를 기증 받은 사람들이 지난 15일 동양물산 익산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물산 제공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왼쪽 여섯번째 뒷줄)을 비롯해 트랙터를 기증 받은 사람들이 지난 15일 동양물산 익산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물산 제공
영농경력별로는 창업예정자가 1217명(67.6%), 독립경영 1년차 483명(26.8%), 2년차 71명(3.9%), 3년차 29명(1.6%) 등이었다. 비농업계 졸업생은 1353명(75.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447명(24.8%)의 약 3배 수준이었다. 귀농인은 1291명(71.8%)으로 재촌 청년 508명(28.2%)의 약 2.5배에 달했다.

주 생산(예정 포함) 품목은 채소류 26.1%, 과수류 15.5%, 축산 13.3%, 식량작물 9.7%, 특용작물 7.0%, 화훼류 3.7% 순으로 나타났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