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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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는 1일 엔젠시스(VM202) 임상 전략을 포함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날 헬릭스미스는 제25기 정기주주총회와 함께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주와의 직접 소통을 위해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직접 3대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엔젠시스 임상의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젠시스 개발에 올해 예산의 3분의 2 이상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미국 임상 3-2상을 최단 기간 내에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엔젠시스의 DPN 3-2b상 및 3-3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바이오의약품품목허가(BLA)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2a상 단계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과 1·2a상을 진행 중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임상은 각각 진행 중인 2a상과 1·2a상을 마친 후에 조기에 기술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김 대표는 재무 위험요인(리스크)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긴축경영을 실시해 엔젠시스 주요 임상 완료까지 향후 2년간 재무 리스크를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엔젠시스 외의 자산들은 분사하거나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월에 제노피스를 매각했다.

세 번째는 중장기 신규 후보물질의 지속적 개발을 위해 외부 재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스미드 DNA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항체, 천연물치료제 등에 대한 전략이다.

김선영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프로젝트들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임상 진행으로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