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업 경영인 대상 'AI 최고위과정' 만든다

'AI 경영자 과정' 개설
美실리콘밸리 전문가 참여

KAIST 기술경영대학원과 글로벌사업기획센터(GSP)는 인공지능(AI) 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업 경영인을 위해 오는 14일 '인공지능 경영자를 위한 협동과정(AI 경영자 과정)'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AI 경영자 과정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와 관련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최고위과정이다. KAIST는 AI 경영자 과정을 통해 딥러닝의 기본적 원리와 함께 AI를 통해 혁신에 성공한 기업 사례, 산업 변화 양상 등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원준 KAIST 기술경영대학원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경영자를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육기관은 마땅히 없었다"며 "KAIST의 AI 경영자 과정이 기업 경영인의 AI 관련 통찰력을 이끌어내고 필요한 지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경영자 과정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현지 기업인이나 박사급 전문가가 원격으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현덕 KAIST AI 경영자 과정 주임교수는 "실리콘밸리 현지 인사가 제공하는 강의가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사례, 경영지식, 투자 동향 등을 폭 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