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악영화 한국에 모인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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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안 43개국 146편 영화 상영, 온라인·헤드셋·캠핑장 야외상영 눈길
이선호 이사장 "코로나 악재에도 자동차 극장·온라인 상영으로 가능성 확인" '늘 푸른 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2일 개막한다.
제6회 영화제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 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하나뿐인 국제산악영화제다.
올해부터 기존 가을에서 봄으로 시기를 바꿔 열리는 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 나눠 열린다.
영화제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 극장을 올해도 운영한다.
특히, 야외에서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헤드셋 극장과 별빛야영장 상영도 신설했다.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43개 나라에서 출품한 작품 146편을 상영한다.
이 중 온라인 상영으로 103편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 5천원(103편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 가능), 일반 상영 3천원(상영 회차당), 자동차 극장 5천원(차량 1대당)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회 영화제 개막작은 스와보미르 바트라(오스트리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K2:미션 임파서블'(K2:The Impossible Descent)이다.
이 작품은 히말라야 K2 정상에서 세계 최초로 스키 하강을 시도한 안제이 바르길의 아름답고도 힘든 여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폐막작은 파티 오잔(터키) 감독의 '총'(Mavzer)이다.
늑대 무리에게 양을 잃은 목동이 총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도록 하는 극영화다.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는 18개 나라 30편이 상영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NETPAC)이 수여하는 넷팩상 부문에는 7개국 10편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에서는 '로키-캐나다', '프리퀄:알프스-스위스', '자유의 의지', '코리안 웨이브', '라이프' 등 주제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주빈국 프로그램이 '로키-캐나다'다.
이를 위해 주한캐나다대사관 패트릭 에베르 참사가 영화제를 찾아 캐나다 영화 '멍키 비치' 상영 후 영화 설명을 하는 코멘터리를 진행한다.
영화제 기간 토크(자연에서 이야기하다), 전시(자연에서 펼치다), 공연(자연에서 노래하다), 체험(자연에서 채우다) 행사도 많다.
울산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룬디마틴과 앙상블 제이 컴퍼니, 창작집단 달, 루체 현악앙상블 등이 '봄날을 노래하다'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4월 3일, 4일, 10일, 11일 등 주말 매일 2회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매년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UMCA) 수상자는 프랑스 산악인이자 작가인 카트린 데스티벨(Catherine Destivelle·61)이다.
카트린 데스티벨은 여성 최초로 카라코람의 트랑고 타워 등반, 드류의 남서필라에 단독으로 신루트 '데스티벨 루트' 개척, 17시간 만의 아이거 북벽 동계 단독 등반, 알프스 3대 북벽 여성 단독 초등 등 역사를 썼다.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 '늘 푸른 산'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봄과 함께 찾아올 푸른 산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도 지난해 영화제에서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상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야외에서 헤드셋을 끼거나 캠핑을 하면서 즐기는 영화 등 자연 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변화를 시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비대면 시대 국제영화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이선호 이사장 "코로나 악재에도 자동차 극장·온라인 상영으로 가능성 확인" '늘 푸른 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2일 개막한다.
제6회 영화제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 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국내 하나뿐인 국제산악영화제다.
올해부터 기존 가을에서 봄으로 시기를 바꿔 열리는 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 나눠 열린다.
영화제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 극장을 올해도 운영한다.
특히, 야외에서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헤드셋 극장과 별빛야영장 상영도 신설했다.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43개 나라에서 출품한 작품 146편을 상영한다.
이 중 온라인 상영으로 103편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 5천원(103편 대상으로 열흘간 이용 가능), 일반 상영 3천원(상영 회차당), 자동차 극장 5천원(차량 1대당)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회 영화제 개막작은 스와보미르 바트라(오스트리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K2:미션 임파서블'(K2:The Impossible Descent)이다.
이 작품은 히말라야 K2 정상에서 세계 최초로 스키 하강을 시도한 안제이 바르길의 아름답고도 힘든 여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폐막작은 파티 오잔(터키) 감독의 '총'(Mavzer)이다.
늑대 무리에게 양을 잃은 목동이 총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도록 하는 극영화다.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는 18개 나라 30편이 상영된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NETPAC)이 수여하는 넷팩상 부문에는 7개국 10편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에서는 '로키-캐나다', '프리퀄:알프스-스위스', '자유의 의지', '코리안 웨이브', '라이프' 등 주제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주빈국 프로그램이 '로키-캐나다'다.
이를 위해 주한캐나다대사관 패트릭 에베르 참사가 영화제를 찾아 캐나다 영화 '멍키 비치' 상영 후 영화 설명을 하는 코멘터리를 진행한다.
영화제 기간 토크(자연에서 이야기하다), 전시(자연에서 펼치다), 공연(자연에서 노래하다), 체험(자연에서 채우다) 행사도 많다.
울산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룬디마틴과 앙상블 제이 컴퍼니, 창작집단 달, 루체 현악앙상블 등이 '봄날을 노래하다' 공연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4월 3일, 4일, 10일, 11일 등 주말 매일 2회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매년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UMCA) 수상자는 프랑스 산악인이자 작가인 카트린 데스티벨(Catherine Destivelle·61)이다.
카트린 데스티벨은 여성 최초로 카라코람의 트랑고 타워 등반, 드류의 남서필라에 단독으로 신루트 '데스티벨 루트' 개척, 17시간 만의 아이거 북벽 동계 단독 등반, 알프스 3대 북벽 여성 단독 초등 등 역사를 썼다.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 '늘 푸른 산'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봄과 함께 찾아올 푸른 산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도 지난해 영화제에서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상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야외에서 헤드셋을 끼거나 캠핑을 하면서 즐기는 영화 등 자연 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변화를 시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비대면 시대 국제영화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