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디벨로퍼(개발업체) 단체인 부동산개발협회가 부동산 연구기관과 프롭테크(정보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산업) 기업과 손잡고 개발업 발전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김승배·가운데)와 건국대 부동산과학원(원장 신종칠·오른쪽),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는 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강당에서 '산·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부동산 개발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 및 물적 자원에 관한 협조 내용이 담겼다. 또 프롭테크와 국내·외 부동산개발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에 관한 연구 및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건국대 ‘부동산 개발사례연구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협력기관간 공모전 개최 및 사례연구집 공동 발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 디지털·언택트 문화의 확산, 밀레니얼세대의 등장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대한 수요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부동산산업 또한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공간산업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진 디벨로퍼와 첨단 IT(정보기술)를 접목한 프롭테크업계,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건국대 부동산과학원이 손을 잡고 부동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롭테크 영역의 미래 인재 양성은 물론 부동산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학계의 프롭테크 연구와 의미 있는 결과들이 쌓이고, 부동산 개발 현장과 프롭테크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접목돼 부동산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