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척 태운 신진항 '화마' 열흘 만에 침몰어선 인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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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추정 선박부터 작업…바지선에 올려 화재경위 조사 계획
'초동대처 미숙 논란' 태안해경서장 인사 발령으로 교체 지난달 충남 태안군 신진항 대형 화재로 침몰했던 어선 인양 작업이 1일 시작됐다.
화재 이후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어선이 이날 대형 크레인에 의해 물 밖으로 조금씩 끌어 올려졌다.
첫 인양 대상은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다.
인양은 물속에서 수평을 맞춘 뒤 바지선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다만, 현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인양이 순조롭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까맣게 탄 어선에는 바닷물에 쓸려온 진흙까지 적지 않게 쌓인 상태라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해양 오염 우려 속에 태안해경은 태안군·해양환경공단 등과 함께 현장에 오일펜스를 100여m 설치하는 한편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인양은 불이 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그간 '조속한 사고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선주와 '감정을 위한 현장 보존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선주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항에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 31분께 유람선 터미널 옆에 정박해 있던 23t급 어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바로 옆과 맞은편 마도 방파제 정박 어선으로 옮겨붙었다.
28척의 배가 피해를 봤다.
이 중 16척은 전소 후 침몰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선박을 인양하는 대로 정밀 감식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청은 또 사고 당시 초동대처 미숙 논란을 빚은 태안해경서장을 2일 자로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새 서장으로는 성창현 남해해경청 경비과장이 부임한다.
/연합뉴스
'초동대처 미숙 논란' 태안해경서장 인사 발령으로 교체 지난달 충남 태안군 신진항 대형 화재로 침몰했던 어선 인양 작업이 1일 시작됐다.
화재 이후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어선이 이날 대형 크레인에 의해 물 밖으로 조금씩 끌어 올려졌다.
첫 인양 대상은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다.
인양은 물속에서 수평을 맞춘 뒤 바지선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다만, 현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인양이 순조롭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까맣게 탄 어선에는 바닷물에 쓸려온 진흙까지 적지 않게 쌓인 상태라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해양 오염 우려 속에 태안해경은 태안군·해양환경공단 등과 함께 현장에 오일펜스를 100여m 설치하는 한편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인양은 불이 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그간 '조속한 사고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선주와 '감정을 위한 현장 보존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선주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항에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 31분께 유람선 터미널 옆에 정박해 있던 23t급 어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바로 옆과 맞은편 마도 방파제 정박 어선으로 옮겨붙었다.
28척의 배가 피해를 봤다.
이 중 16척은 전소 후 침몰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선박을 인양하는 대로 정밀 감식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청은 또 사고 당시 초동대처 미숙 논란을 빚은 태안해경서장을 2일 자로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새 서장으로는 성창현 남해해경청 경비과장이 부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