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류전 이모저모
온라인 행사로 진행돼 참여 열기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는 기우였다. 이번에는 아시아 8개국 대학생 80명이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동안 청중평가단은 화상으로 지켜보면서 평가했다. 행사장 메인 화면 양쪽으로 평가단의 얼굴이 비치며 실제 행사에 참석한 것처럼 열기를 더했다.
인도네시아의 마리아 파라미타 씨는 “식품 사업에 관심이 많아 아시아 각국의 트렌드와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상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교류전에는 현직 군인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방부의 선발 과정을 거쳐 참가한 육군 3명과 공군 3명의 장병들은 2개의 한국 팀으로 나뉘어 각자 역할을 다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항공기정비대대 소속 정재경 병장은 “군 복무 중 아시아 여러 국가 대학생들과 경쟁해보고 싶어 지원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멘토링을 받으면서 실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