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 (사진 = 한경스타워즈)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 (사진 = 한경스타워즈)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대회 초반부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이 18.83% 수익률을 거두면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2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나흘째인 전날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1.98%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3080선으로 다시 상승하면서 참가자들은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8포인트(0.85%) 오른 3087.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1% 강세를 기록했다.

이화진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은 이날 18.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 과장이 이날 새롭게 담은 종목은 없었다. 앞서 사둔 티앤알바이오팹티앤엘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 과장이 보유한 티앤알바이오팹과 티앤엘의 수익률은 각각 35.24%, 21.74%에 달했다.

이날 이들 종목이 급등한 영향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8.82% 급등했으며, 티앤엘도 18.86% 강세를 기록했다. 전날 매수한 유바이오로직스의 수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현재 이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23.41%로 압도적인 1위다.

이날 2위는 이돈진 NH투자증권 두류WM센터 과장이 차지했다. 이돈진 과장은 이날 4.89%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돈진 과장이 새롭게 매수한 종목은 없었다. 전날 매수한 로지시스의 수익률이 6.07%로 전체 수익률 상승에 도움을 줬다. 다만 지니뮤직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보광산업에선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0.28%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3위 신한금융투자의 '우보천리'팀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팀의 안성진 신한PW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이날 1.14%의 수익률을 내며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전환했다. 앞서 매수했던 APS홀딩스 알엔투테크놀로지를 통해 수익을 거두면서 전체 수익률을 높였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참가팀 10팀 중 절반이 누적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