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드론으로 배꽃 수분…시연회 개최
울산시 울주군이 배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배꽃 개화 시기에 맞춰 드론으로 인공 수분 작업에 나선다.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은 2일 두서면 구량리 일원에서 꽃가루 수분 작업 전용 드론 시연회를 했다.

시연회에는 이선호 군수와 김철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최정훈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배 작목반 등이 참석해 드론을 활용한 인공 수분 작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울주군은 시범 사업 대상 과수원 3곳(두서면 1, 범서읍 1, 청량읍 1)에서 배꽃 수분 작업을 시행한 다음 착과량과 인건비 절감액 등을 고려한 효과를 분석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시범작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내년에 배 과수 농가 전체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과수 인공 수분은 착과율 증대, 일손 부족 해소, 생산비 절감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 등 배 과수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한다.

이 군수는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며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성 등을 분석해 농가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이 서면 내년에 군 보조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