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문 대통령 부부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청와대 제공)
"마스크 한번만 내려주시겠어요?" 투표소 직원의 요구에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를 내리며 웃어보였다.

문 대통령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오전 9시쯤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여느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투표소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손소독, 위생장갑을 착용했다. `투표 안내문`을 챙겨온 문 대통령에게 투표소 직원이 "오늘 사전투표에는 안 가져오셔도 된다"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문 대통령 부부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청와대 제공)
김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 "사전투표 많이들 와서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안 동장은 "이 시간대 치고 많은 편"이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그래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투표장을 떠났다.

지난해 4·15 총선 때도 문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4월 10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유영민 비서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도 투표를 끝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문 대통령 부부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청와대 제공)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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