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금연시도율 등 21개 지표는 개선
스트레스 느낀 경남도민 늘었다…전국 평균치보다 높아
스트레스를 느낀 경남도민 비율이 전년보다 늘어 전국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가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스트레스 인지율과 현재 흡연율, 우울감 경험률 등 지표가 악화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도 대비 2.4%P 높은 26.4%로, 전국 중앙값인 26.2%보다 높다.

전국 순위로 보면 전년도 14위에서 8위로 뛰었다.

현재 흡연율은 전년도 대비 0.3%P 늘었다.

전국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월간 음주율, 전체 고위험 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건강생활 실천율, 혈당수치 인지율, 연간 미충족 의료율 등 21개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 실천율,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1.6%에서 2020년 57.3%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54.7%보다 높다.

전국 순위로 보면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20.7%P 증가했다.

비누, 손 세정제 사용률은 91.8%로 나타났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표 대부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건강증진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9월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 통계다.

경남에서는 1만8천 명이 참여했다.

2020년 조사는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등 주요 건강행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 등으로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