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홍보판매 사무소에서 증산도로 이어져, 누적 36명
주말 앞둔 대구 다시 두 자릿수…17명 추가 확진(종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었다.

행락철 주말을 앞둔 시기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951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동구 5명, 달서구 4명, 서구 3명, 달성군 2명, 남·북·수성구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중구 부동산 홍보 판매 사무실 관련이다.

이와 관련 누적 확진은 36명으로 늘었다.

특히 36명 중 7명은 증산도 대명도장 종사자나 신도, n차 감염자다.

방역당국은 부동산 홍보 판매 사무소 직원 중 1명이 이 시설을 방문하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해당 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신도 등 이용자는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했다.

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대전, 청주,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도 각각 1명씩 나왔다.

이 중 서울 확진자 접촉자는 서울에 주소지를 둔 DGIST 교수로 대학원생과 교수 등 밀접접촉자 12명을 상대로 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과 이들의 접촉자 2명도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2명은 최근 확진된 대구 모 백화점 지하 식품관 직원과 접촉한 부부로 파악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58명으로 9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