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토론 문화 확산나선 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6일 양천중앙도서관에서 ‘양천구 올해의 한 책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지역사회가 같은 책을 읽고 그에 관해 토론하면서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나누는 공동체 독서프로그램이다.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구는 2019년부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양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서 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 양천구 지역활동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도서관 사서들이 함께 회의를 거쳐 ‘다시, 함께’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한 4개의 도서는 ‘꽃잎아파트’, ‘편의점‘,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이다.

‘2021 한 책 발대식’에는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의 저자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구립 공공(작은)도서관과 관내 초·중·고교 도서관, 사립 작은 도서관, 청소년 독서실 등과 연계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한 책 사업을 펼쳐 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 지금, 올해의 한 책을 통해 우리 사회와 주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공유하면서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