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바이든, 이달 말 정상회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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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안보실장, 실무협의 추진
대북정책 등 협력 논의할 듯
대북정책 등 협력 논의할 듯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32124.1.jpg)
2일 정부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실무 협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자협의에서 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전후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이 미국을 찾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동맹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런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양국 동맹을 강조했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당시 방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한·미 동맹, 북핵 문제 등은 미 신행정부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나 ‘바이든 뉴딜’로 불리는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등 국내 현안으로 조기 정상회담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4월 성사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