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지난해 코로나에도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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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18.15% '증가'
부채비율은 2.60%포인트 늘어
운수창고업 유통업 등은 부진
부채비율은 2.60%포인트 늘어
운수창고업 유통업 등은 부진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법인 597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7조4072억원으로 2019년 대비 3.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3조4533억원으로 18.15%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5.48%, 3.24%로 2019년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매출은 1961조원으로 3.70% 줄었다.
전체 상장사의 매출액 중 12.08%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 6.41%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019년보다 15.89% 증가했다.
재무상황은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연결부채비율은 115.45%로 2019년보다 2.60%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 영향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운수창고업(-16.40%) 화학(-12.28%) 철강금속(-8.22%) 유통업(-6.30%) 등 12개 업종의 매출액이 줄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의약품(13.48%) 의료정밀(11.01%) 전기전자(4.32%) 통신업(2.71%) 등 5개 업종의 매출은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418개사가 흑자를 지속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179개사가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전환했다.
특히, 금융업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지난해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80%, 8.40%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48.36%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하는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보험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40.1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보험이 35.02%로 가장 높았으며, 증권(30.96%) 순으로 이어졌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법인 597개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7조4072억원으로 2019년 대비 3.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3조4533억원으로 18.15%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도 각각 5.48%, 3.24%로 2019년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매출은 1961조원으로 3.70% 줄었다.
전체 상장사의 매출액 중 12.08%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 6.41%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019년보다 15.89% 증가했다.
재무상황은 악화됐다. 지난해 기준 연결부채비율은 115.45%로 2019년보다 2.60%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 영향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운수창고업(-16.40%) 화학(-12.28%) 철강금속(-8.22%) 유통업(-6.30%) 등 12개 업종의 매출액이 줄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의약품(13.48%) 의료정밀(11.01%) 전기전자(4.32%) 통신업(2.71%) 등 5개 업종의 매출은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418개사가 흑자를 지속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179개사가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전환했다.
특히, 금융업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지난해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80%, 8.40%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48.36%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급증하는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보험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40.1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보험이 35.02%로 가장 높았으며, 증권(30.96%) 순으로 이어졌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