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지목에도 "정황증거뿐"…구미 3세 친모, 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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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을 주제로 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구속 중인 친모 석 모(48)씨의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났지만 사건은 진실 공방이 끝나질 않고 있다. 총 5번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는 석씨를 친모로 지목했지만, 석씨는 줄곧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실화탐사대 방송 당시, 경찰은 석씨가 산후조리 시기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는 20대 딸 김 모(22) 씨에게서 사망한 아이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결정적 단서가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출산 48시간 이내를 범행 시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석씨 가족들은 "정황 증거일 뿐 뚜렷한 물증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가족을 통해 구속 중인 석씨와 김씨를 만나 직접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석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관련 사건 사실관계 파악 및 법리 적용 검토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여러 번에 걸친 DNA 검사에서 친모가 석씨로 재확인됨에 따라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석씨의 딸 김씨가 낳았으나 행방이 묘연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도 적용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났지만 사건은 진실 공방이 끝나질 않고 있다. 총 5번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는 석씨를 친모로 지목했지만, 석씨는 줄곧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실화탐사대 방송 당시, 경찰은 석씨가 산후조리 시기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는 20대 딸 김 모(22) 씨에게서 사망한 아이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결정적 단서가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출산 48시간 이내를 범행 시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석씨 가족들은 "정황 증거일 뿐 뚜렷한 물증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가족을 통해 구속 중인 석씨와 김씨를 만나 직접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석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관련 사건 사실관계 파악 및 법리 적용 검토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여러 번에 걸친 DNA 검사에서 친모가 석씨로 재확인됨에 따라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또 석씨의 딸 김씨가 낳았으나 행방이 묘연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도 적용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