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비욘드 라이브'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샤이니 '비욘드 라이브' /사진=네이버 V라이브 화면 캡처
그룹 샤이니(SHINee) 키가 컴백 활동을 하며 '엔딩요정'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샤이니는 4일 오후 3시 첫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샤이니 : 샤이니 월드(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처음으로 여는 온라인 콘서트이자, 지난 2018년 2월 일본에서 개최한 '샤이니 월드 더 베스트 2018 프롬 나우 온(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 이후 약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다.

온유, 키, 민호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후 샤이니는 지난 2월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발표하고 국내외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명불허전' 톱 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성적 외에도 샤이니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진솔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멤버 키는 음악방송에서 독특한 엔딩을 선보이며 '엔딩요정'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개성 있는 엔딩을 준비하기도 했다.

키는 "엔딩요정의 파급력이 이렇게 셀 줄 몰랐다. 다들 응용력이 뛰어나더라. 내가 불을 지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태민은 "정말 불을 지르셨다"며 "예전에 누군가 공항갈 때 공항패션을 시작시켰듯이, 엔딩요정의 선두주자가 됐다"며 맞장구쳤다.

키는 "영향력을 끼치면 뿌듯하지만 매번 새로운 걸 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엄청나다"고 털어놨다가 이내 "사실 부담 없다. 난 즐겁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엔딩에 무엇을 할지) 우리한테도 얘기를 안 해주더라. 그건 좀 서운했다. 난 대기실에서 어떤 걸 할 건지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키 형은 아무 말 안 하고 있다가 무대에서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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