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잡는 '참숯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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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길, 수출 늘어 매출 3~5배 전망
봄 이사철을 맞아 새집증후군 등 유해물질 배출을 막을 수 있는 기능성 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참길은 천연 숯을 이용한 새집증후군 방지 페인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중소기업이다. 이 기술 덕분에 올해 수출이 크게 늘어 매출이 작년보다 3~5배 증가할 전망이다.
참길은 ‘바르는 액상참숯’으로 유명한 기능성 페인트 ‘액티바707’과 고성능 단열 페인트 ‘에코셀라’(사진)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술목 참길 대표는 “새집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중국에서 액티바707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에코셀라’ 수출이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업계에서 30여 년을 근무해온 박 대표는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보고 제품 개발을 결심해 5년간 연구 끝에 액티바707을 개발했다. 그는 참숯을 활용한 기능성 페인트에 대한 세계 원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경영체제 국제 표준인 ISO14001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그는 “평소 불편한 것을 느끼고도 머리를 써서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은 큰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액티바707은 전남 담양, 강원 등의 참숯과 대나무숯 등이 주요 원료다. 인체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게르마늄, 칼슘, 음이온석, 마그네슘, 아연 등 20여 가지 물질에 식물성 접착제를 함유해 ‘식품첨가제’로 허가가 날 정도로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후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을 막는 것을 비롯해 공기 탈취, 습도 조절,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라돈 차단 등의 효과를 낸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페인트 냄새와 유독물질 배출도 없다. 대한아토피협회 인증도 받았다. 모기기피 물질이 들어가 모기 서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생활방사능 차단 효과도 크다.
‘바르는 벽지’ 에코셀라는 단열 기능에선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단열 페인트 대부분이 내화성이 취약하지만 에코셀라는 섭씨 6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디도록 설계됐다”며 “단열 능력 면에서도 세계 5개국 제품과의 비교 실험에서 최고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참길은 ‘바르는 액상참숯’으로 유명한 기능성 페인트 ‘액티바707’과 고성능 단열 페인트 ‘에코셀라’(사진)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술목 참길 대표는 “새집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중국에서 액티바707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에코셀라’ 수출이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업계에서 30여 년을 근무해온 박 대표는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으로 피해를 본 어린이들을 보고 제품 개발을 결심해 5년간 연구 끝에 액티바707을 개발했다. 그는 참숯을 활용한 기능성 페인트에 대한 세계 원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경영체제 국제 표준인 ISO14001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그는 “평소 불편한 것을 느끼고도 머리를 써서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은 큰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액티바707은 전남 담양, 강원 등의 참숯과 대나무숯 등이 주요 원료다. 인체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게르마늄, 칼슘, 음이온석, 마그네슘, 아연 등 20여 가지 물질에 식물성 접착제를 함유해 ‘식품첨가제’로 허가가 날 정도로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후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을 막는 것을 비롯해 공기 탈취, 습도 조절,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라돈 차단 등의 효과를 낸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페인트 냄새와 유독물질 배출도 없다. 대한아토피협회 인증도 받았다. 모기기피 물질이 들어가 모기 서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생활방사능 차단 효과도 크다.
‘바르는 벽지’ 에코셀라는 단열 기능에선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단열 페인트 대부분이 내화성이 취약하지만 에코셀라는 섭씨 6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디도록 설계됐다”며 “단열 능력 면에서도 세계 5개국 제품과의 비교 실험에서 최고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