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해외 명품가구 확대…3000만원대 침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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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개 브랜드 130여 품목 추가
신세계그룹의 가구 업체 까사미아가 해외 명품가구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코로나 이후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상품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해 9월 말 내놓은 해외 명품가구 컬렉션인 ‘셀렉트(SELECTS)’의 라인업에 올해 4개 브랜드 130여 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이달에 스페인 가구브랜드 ‘M114’의 프리미엄 모듈 시스템 선반을 들여온다.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이달 말엔 미국의 명품 인체공학 사무용 의자로 유명한 ‘휴먼스케일’의 대표적 모델인 ‘프리덤’(사진)과 ‘디퍼런트 월드’ 판매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독일 대표 건축가의 손에서 탄생한 디자인 체어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까사미아가 수입가구 컬렉션 셀렉트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해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을 출시한 후 고객의 반응이 좋아서다. 작년 10월 내놓은 덴마크 가구브랜드 ‘이노베이션 리빙’의 소파베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32% 증가했다.
까사미아는 기존 일부 플래그십스토어와 백화점 입점 매장 내에 셀렉트 컬렉션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이 외 브랜드별로 주요 목표 고객층과 적합한 상권을 분석해 판매 매장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월평균 매출을 작년 9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매출보다 열 배가량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명품 침실가구 수입도 늘릴 예정이다. 7년 연속 스웨덴 최고 침대 브랜드로 평가받는 ‘카르페디엠’이 대표적이다. ‘컨투어 포켓시스템’을 적용한 1000만원에서 3000만원대 침대와 매트리스를 내놓는다. 까사미아는 올해 수면 관련 상품 150여 종을 오는 5월 선보일 계획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명품 가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을 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면서 프리미엄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작년(1634억원)보다 40% 늘어난 2250억원으로 설정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해 9월 말 내놓은 해외 명품가구 컬렉션인 ‘셀렉트(SELECTS)’의 라인업에 올해 4개 브랜드 130여 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이달에 스페인 가구브랜드 ‘M114’의 프리미엄 모듈 시스템 선반을 들여온다.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이달 말엔 미국의 명품 인체공학 사무용 의자로 유명한 ‘휴먼스케일’의 대표적 모델인 ‘프리덤’(사진)과 ‘디퍼런트 월드’ 판매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독일 대표 건축가의 손에서 탄생한 디자인 체어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까사미아가 수입가구 컬렉션 셀렉트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해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을 출시한 후 고객의 반응이 좋아서다. 작년 10월 내놓은 덴마크 가구브랜드 ‘이노베이션 리빙’의 소파베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32% 증가했다.
까사미아는 기존 일부 플래그십스토어와 백화점 입점 매장 내에 셀렉트 컬렉션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이 외 브랜드별로 주요 목표 고객층과 적합한 상권을 분석해 판매 매장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월평균 매출을 작년 9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매출보다 열 배가량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명품 침실가구 수입도 늘릴 예정이다. 7년 연속 스웨덴 최고 침대 브랜드로 평가받는 ‘카르페디엠’이 대표적이다. ‘컨투어 포켓시스템’을 적용한 1000만원에서 3000만원대 침대와 매트리스를 내놓는다. 까사미아는 올해 수면 관련 상품 150여 종을 오는 5월 선보일 계획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명품 가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을 올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면서 프리미엄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작년(1634억원)보다 40% 늘어난 2250억원으로 설정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